영원히 마감 안 할 것 같은 글
주의사항들: 이 글은 2024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, 시기에 따라 안맞는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.
글 쓴 사람은 이 글에 나오는 계산기 중 실제로 써본건 FX-570EX, FX-9860GIII, FX-CG50 입니다,가지고 있지 않은 기종들은 주변 사람들이 쓰는걸 보거나 인터넷에서 주워들은 것 위주로 작성되었습니다.
계산기 고르는게 어려운 이유 #
일단 공학용 계산기 자체가 복잡한 물건이다. 계산기를 설명해주다 보면 어느 순간 수학 수업이 되버린다.
대학, 학과마다 상황이 다르다.
공학용계산기들이 보통 외국에서 중,고등학교 수업에 맞춰서 나오는데 우리나는 중,고등학교에서 계산기를 안쓰다 보니 잘 안맞아서 좀 애로사항이 있다.
선택에 고려해야 할 것들 #
수업에서 컴퓨터와 계산기의 사용 비중, 시험에서 사용 가능 여부 #
인터넷에 공학용 계산기에 관한 글을 쓰면 컴퓨터 쓰지 뭐하러 계산기 쓰냐는 소리가 반드시 한번은 나온다.
사용자 수 #
공학용계산기 쓰는 법을 익히는 것은 아무래도 좀 어렵다 보니 사용자를 찾기 쉬울수록 좋다. 좀 더 마이너한 기종으로 가면 한국어로 된 자료가 얼마나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.
기능 #
자주 쓰는 기능 중에서 계산기의 체급을 나누는 기능을 추려보면
지수,로그,삼각함수 계산 / 방정식 풀이,미분계수,정적분 / 복소수,행렬,벡터 / 그래프,프로그래밍 / CAS (Computer Algebra System, 컴퓨터 대수 체계) 정도로 나눌 수 있다.
저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CAS일건데 이게 뭔지 간략하게 설명하면 문자를 포함한 식의 처리하는 기능이라고 보면 된다.
예를 들어 f(x)=x^2+3x+2 같은 식이 있다고 하면 CAS가 없는 계산기로는 f(3) f’(1) x=1 에서 x=4 까지의 정적분 정도는 구할 수 있어도 f(x)를 인수분해한 결과,f’(x) f(x)의 정적분 같은것은 CAS가 있어야 구할 수 있다. 아무튼 CAS를 사용하면 이런 것들을 비롯한 다양한게 가능하다.
“이 계산기 ~안되는건가요” 부류의 질문은 대부분 CAS가 없어서 안되는 기능이다.
계산기별 분석 #
한국에서 쉽게 볼 수 있거나 추천할 만한거 위주로 적었다.
카시오 FX-350을 비롯한 저가형 계산기 #
스마트폰 계산기를 가로로 돌렸을 때 나오는 계산기와 비슷한 수준의 계산기이다. 일반 계산기를 대체하는 용도면 몰라도 대학 수업에 쓰기엔 기능이 좀 빈약하다.
FX-570/990 계열 #
350과 비교해서 미적분, 시그마, 방정식, 복소수, 벡터, 행렬, 통계 기능이 추가되었다. 계산기 비싼게 필요한지 필요없는지 잘 모르겠으면 이거 사고 기능 부족하다 싶으면 더 비싼거 사는 것도 나쁘진 않다.
보통 카시오 공학용 계산기하면 이걸 지칭하는 것 같다. 자격증 시험같은데에서 계산기 기종제한이 있으면 보통 이거까진 허용해준다.
570과 990의 차이는 태양 전지 유무의 차이이다. 보통 ESII 2nd Gen, EX, 가장 최신인 CW 가 가장 흔하게 보일 것이다.
행렬,벡터와 복소수가 되긴 하는데 기능이 좀 빈약하다. 행렬,벡터,방정식에 복소수를 쓸 수 없다.
EX 부터 4 * 4 행렬까지 되고 그 전에 나온건 3 * 3 행렬까지만 된다
CW 출시하고 나서 EX 구하기가 어려워졌다. 문제는 CW로 넘어가면서 조작계가 대폭 변경되었다. ES와 EX의 버튼 배치를 비교해 보면 거의 똑같은 것을 볼 수 있는데 CW를 보면 버튼들이 많이 달라졌다.
문제는 줄어든 개수의 버튼으로 바뀐 조작법이 불편하다는 평가가 많다.
FX-9860/9750 계열 (GII 까지) #
그래프 기능을 지원하는 계산기다 프로그래밍 기능이 있어서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서 부족한 기능을 만회할 수 있긴 한데 별로 추천은 안함
만약 뒤에 설명할 G3를 더 싸게 구할 수 있다면 굳이 이걸 살 이유는 없다.
FX-9860/9750GIII, FX-CG50 #
GIII는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CAS 이용이 가능하다.
다만 확장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둘 다 한국어 설명서가 없긴 한데 대부분의 기능은 G2 것의 사용법을 그대로 쓸 수 있어 크게 문제는 안된다.
파이썬을 이용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데 기능이 좀 빈약한 편이다.
CG50은 FX-9860GIII에서 성능이 강화되고 컬러 LCD가 달린 것이다.
다만 CG50은 컬러 LCD가 전기를 많이 먹어서 흑백 계산기에 비해 건전지가 빨리 닳는다.(대충 써보니깐 1년을 조금 못간다)
11번가 아마존에서 FX-9750GIII은 5-7만원 CG50은 12만원 정도에 살 수 있다. 정발된 FX-9860GIII는 16만원 정도 하는 것 같다.
TI-nSpire #
공학용 계산기 골라달라는 질문에 조건이 이것저것 붙다보면 보통 그냥 엔스파 사세요 소리를 듣는다.
그럴만도 한게 지금 한국에 정발해서 파는 계산기 중 이거만 CAS를 지원하기 때문이다. 그리고 한국에 정발된 계산기 가격이 FX-570이랑 이거 빼면 그돈씨 소리 나오는 가격이라 엔스파 사게 된다.
TI 학생용 소프트웨어가 구독요금제로 변경된다는 소리가있는데 어케될진 모르겠다
그 이외의 언급할 만한 계산기 #
TI-89는 지금 새걸 팔진 않지만 국내에서 많이 팔렸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중고를 구할 수 있고 자료도 많다. CAS를 쓰고 싶은데 nSpire가 너무 비싸다면 고려해볼 만하다.
문제는 오래되다 보니 요즘 계산기에 비해 좀 느리고 슬슬 고장날 때가된 물건이 많을 것 같아보임.
FX-5800P는 이제 슬슬 잘 안보이긴 한데 그래도 학교 비치용으로 보이는 것 같기도
HP-Prime은 nSpire와 비슷한데(CAS 있다) 성능은 더 좋고 액정 화면이 터치가 된다. 다만 nSpire보다 사용자가 적고 한국에 쓰는 사람이 별로 없다.
대신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들 #
무료로 이용 가능한 것:wolframalpha, xcas, wolframengine (비상업적 이용시 무료)
유료 라이센스가 필요한 것(비싸다) : Mathematica, MatLAB 등등 MATLAB는 대학 이메일 있으면 라이센스 발급 받아서 쓸 수 있을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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